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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텍 주식회사', 대학 보유기술 활용 신제품 개발 중소기업청 ‘직접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3년간 10억 원 국비 지원 받아 [2012-6-4]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역기업과 손잡은 공동법인을 설립, 산학협력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자동차용 프레스 부품업체인 아진산업(대표 서중호)과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출자한 ‘준텍(주)’(JOON TEC Inc.)를 설립, 영남대가 개발한 신기술을 활용해 아진산업이 신제품을 제작하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준텍(주)는 성형해석과 금형개발등 성형부품산업의 기술서비스 제공업체로 2020년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준텍(주)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3년간 최대 10억 원 지원도 확보했다. 영남대가 독자 개발한 신 기술 ‘성형공정의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위한 Stamping 금형기술의 개발' 이 중소기업청의 ‘대학∙연구기관 보유기술 직접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덕분이다. 영남대-아진산업 공동 법인 '준텍 주식회사' 설립의 주역들 (왼쪽부터 양민아 씨, 이승엽 씨, 심현보 교수, 이원찬 아진산업 총무이사) 이 기술은 경험에 의존한 기존의 금형개발방식 대신 성형해석에 기초해 성형공법의 개선을 통해 투입되는 원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소재 비용이 제품 원가의 70%에 이르는 프레스 산업의 특성을 감안, 소재의 최적 투입량을 산출해내고 품질을 표준화시킴으로써 손실 소재의 과다 사용과 제품 불량을 최소화해주는 공법으로 △소재유입량 최적화와 개발납기일 단축 △성형공정 최적화를 통한 변수 제거 △금형개발기간 단축 및 품질 표준화를 통한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기술 개발 연구를 직접 수행한 영남대 기계공학부 4학년 이승엽(25)씨는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하신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조립·설계 등에 관심이 많았던 참에 지난해 공학과제 주제를 보고 흥미를 느껴 팀원 5명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공장견학도 하고 현장관계자들도 만나면서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배웠고, 특히 교수님이 제시한 해결방법을 적용시켜 어려운 과제를 성공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 관심있는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는 것에 더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프로젝트팀 중 홍일점인 같은 과 4학년 양민아(21)씨도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도 들으며 연구한 결과가 회사설립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준텍(주)의 기술개발이사(CTO)를 맡은 심현보 영남대 교수(53, 기계공학부)는 “2007년부터 아진산업과 활발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지난해 8월부터는 ‘자동차 Wheel Housing 성형공정개선’이라는 공학과제를 학부생 5명과 함께 수행했다. 그 결과 불량률과 소재사용을 최소화하는 해답을 찾아냈다”면서 “‘최적화’를 목표로 끝까지 파고들며, 포기하지 않고 현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성실히 문제점을 개선해나간 제자들이 ‘준텍’ 설립의 일등공신”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회사 설립과정에 직접 참여한 이원찬 아진산업 총무이사도 “영남대와 지금까지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학과 기업 모두 윈·윈하는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아진산업(주)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주)우신산업, AJIN USA와 함께 매출액 4,000억 원을 달성한 지역의 중견기업체다. 영남대는 2007년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해외현장실습협약을 체결해 매학기 5명내외의 학부생을 선발해 미국 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AJIN USA'로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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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ACE 사업 선정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 겸비한 ‘Y형 인재’ 육성 역량 공인 'WCU사업' ‘기술혁신형 LINC사업’ 선정 등 교육‧연구‧산학협력 국비지원사업 '그랜드슬램' 달성 [2012-5-10]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012학년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됐다.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 으로 공인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이하 ‘교과부’)는 10일 ‘2012학년도 ACE 사업 지원 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3개교가 선정돼 4년간 학부교육 선진화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무려 65개 4년제 국‧사립 대학교가 신청한 가운데 21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3개 대학 만이 선정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교과부는 학부교육 선진화역량 및 선진화계획을 지표로, 각 대학의 교육여건 및 성과, 교육특성화, 교육과정, 교육지원 시스템 등의 선진화 정도를 2단계 심사를 통해 치밀하고 엄정하게 평가했고, 그 결과 영남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남대는 2009년부터 자체 개발한 진로적성검사(YAT)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학생경력관리시스템(YU CAN)을 제공해 재학생의 93%가 자기주도형 경력관리 및 지도교수의 맞춤형 학생지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전국 대학 최초로 ‘명저읽기와글쓰기’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과목을 개발하는 동시에 ‘창의적 교수법’, '교수법 연구모임‘ 등을 만들어 지난해 연인원 936명의 교수가 참여했으며, ‘창의적 학습법’ 특강에도 지난해 연인원 2,523명의 학생이 참여한 등 이미 상당한 성과도 거둔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창의적 교수법'에 연인원 936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2015년까지 약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2009년 이효수 총장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되어 온 ‘Y형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입학‧교육‧졸업‧취업‧재교육의 전(全)주기적 인재육성시스템인 ‘Y플랜’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Y형 인재의 4대 핵심역량인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전면 개편 및 교과목 개발, 융‧복합 학제 활성화, 핵심역량별‧학년별 로드맵 구축을 통한 비교과교육의 체계화, Y형 인재 인증제 실시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실시해 온 ‘Y플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Y형인재육성위원회’를 구성해 ‘Y플랜’의 추진과정 전체를 총괄‧지휘하고 성과를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우리대학의 교육역량을 정부가 제대로 평가했다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반기면서 “최근 WCU사업'과 ‘기술혁신형 LINC 사업’에 선정돼 대학의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학부교육 역량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그런 만큼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낳을 수 있는 선진화된 교육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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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선정, 기술혁신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학생 8,500여명‧교수 250여명‧가족기업 500개사 참여, 기술혁신 선도 [2012-6-1]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1일 오전 11시 ‘LINC사업단’의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LINC사업’은 교과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광역권선도산업인재양성',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역거점연구단' 등 44개 대학에 연간 1,455억 원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LINC사업으로 통합해 총 1,700억 원을 51개 선정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51개교 중 ‘기술혁신형’은 14개교에 불과하며, 나머지 37개교는 ‘현장밀착형’이다. 특히 ‘기술혁신형’ 선도대학 중 사립대는 영남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한양대, 조선대 등 전국 4개교뿐이다. 이로써 영남대는 향후 5년에 걸쳐 200~25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총장직속기구로 LINC사업단을 발족, 사업단장으로 기존의 '대경권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를 이끌었던 이희영 교수(신소재공학부)를 임명했다. 지난 3년간 국책과제로 수행한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성과를 LINC사업에 연계․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영남대 LINC사업에는 공대 6개 학부(과), 이과대 3개 학과, 상경대 2개 학부, 생명공학부 등 총 12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직접적인 참여 인원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 8,500여명, 참여교수 250여명 등 무려 9,000명에 근접한다. 그리고 500여 개 가족기업도 함께 해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을 선도해나간다. 이에 영남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신규 채용하는 한편 ‘창업교육센터’ 및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다학제간 / 기업연계형 캠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산학협력트랙’ 등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커리큘럼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축적한 그린분야의 연구력과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대학원에 그린에너지 및 그린카 대학원 연합과정을 신규 개설하는 등 특성화된 ‘그린 인재’(Green Collar)를 육성하고 지역의 그린산업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Allset’ 기업 지원을 제공하는 등 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Allset’(All Support for EnTerprise)이란, 특정분야가 아닌, 다수학과가 공동 참여하는 맞춤형‧패키지형 기업 지원으로, 기술지원과 장비공동활용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회계, 해외시장 개척, A/S 등 중소기업 취약분야 전반에 대한 지원을 말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선도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우리대학의 비전인 ‘YU Glocal Initiative’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함으로써 취업현장에서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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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 유학생 동문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중국인 졸업생들, 베이징에서 영남대 동창회 결성 영남대 동문파워, 베트남 이어 중국까지 진출 [2012-5-21] 영남대 중국동창회 창립멤버들이 베이징 시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제 결혼식 올리자마자 12시간 남짓 운전해서 베이징까지 왔습니다. 모교에서 총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오신다는데 당연히 제가 달려와야죠. 아내도 함께 반겨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合爾濱)시에서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후쩌웨이(胡智偉, 30)씨. 2009년 2월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가 결혼식을 치르기가 무섭게 신부와 함께 제일 먼저 ‘불원천리’ 달려간 곳은 바로 ‘영남대학교 중국동창회’ 창립총회장이었다. 영남대 중국동창회 창립총회에서 이효수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 대학 최초로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서 동창회를 창립했다. 영남대 동문파워가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마침내 중국 베이징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 일요일(5월 20일) 오전 11시, 베이징 시내의 한 식당에 '영남대학교 중국동창회‘ 창립총회가 열린 가운데 영남대에서 학위를 받은 후 본국에서 맹활약 중인 중국인 졸업생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연령대는 지난해 갓 학부를 졸업한 20대부터 1990년대 말 박사학위를 받은 50대까지 다양했지만, 쟝쑤(江蘇)성 경제발전국 등 각 지방정부의 공무원과 텐진의과대학 약학원 교수, 옌벤(延邊)대 심리학과 주임교수 등 대학교수, 삼성그룹 중국지사 인사관리과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STX, 이마트, 태평양 등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 직원, 그리고 외환은행 북경지사, 천진은행 등 금융계 종사자 등 중국 각계각층에서 중요한 위치를 이미 점했거나 앞으로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에게 황금 같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은 물론 텐진(天津),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옌지(延吉), 하얼빈, 다롄(大蓮), 쑤저우(蘇州), 신상(新鄕), 랴오챵(聊城), 난창(南昌), 쓰촨(四川) 등 중국 전역에서 고속열차로도 짧게는 서너 시간, 길게는 열 시간 이상을 투자해 영남대 동창회 창립기념회에 참석할 만큼 모교에 대한 애정과 동문의식이 각별하다는 점 또한 이들의 공통분모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를 지난해 2월 졸업하고 현재 외환은행 텐진 지사에서 근무 중인 지아위샨(賈玉珊, 26)씨는 “영남대 동문을 만난다는 생각에 고속철을 타고 오는 4시간 내내 마음이 두근거렸다. 오늘이 결혼식보다 더 기쁘고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동창회 초대회장에는 난까이대(南開大) 추이쉰(崔勳, 53, 사진 왼쪽) 교수가 추대됐다. 영남대 출신 중국인 유학생 1호인 추 교수는 1992년 8월 영남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한중수교 직전인 1999년 2월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해 3월부터 10여 년간 난까이대 상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노사경제학 분야에서 중국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석학이다.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이효수 영남대 총장으로부터 직접 중국동창회 깃발을 전달받은 추 교수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과 영남대 동문으로서의 자부심을 잊지 말자”는 다짐으로 초대회장직을 맡은 소감을 대신했다. 추 교수와 더불어 영남대 약학대학 석‧박사 출신으로 현재 허난(河南)과학기술학원에 재직 중인 슈밍루(許明錄, 40) 교수 등 총 10명이 중국 각 지역에서 동창회를 이끌 분회장에 추대됐다. 동창회 창립 축하를 위해 행사에 참석한 이효수 총장은 영남대 로고가 새겨진 머플러를 직접 한국에서 공수해 가 창립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에 씌워주면서 “현재 우리대학에 960여명의 중국인 학생들이 유학 중인데, 앞으로 이들까지 중국동창회에 가입하게 되면 1천명이 넘는 방대한 동문조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난해 베트남, 이번에는 중국, 그리고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영남대 동창회가 결성될 텐데, 각국의 영남대 동창회가 거점이 되어 글로벌 동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문파워를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는 칭화대(淸華大), 푸단대(復旦大), 난징(南京)대, 난까이(南開)대, 후아쭝(華中)과기대, 시안(西安)교통대 등 49개 중국 명문대학과 교류 중이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는 베이징에서 열린 ‘2012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중국과의 교류 및 유학생 유치에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배출한 중국인 졸업생은 1천여 명에 달하며, 2012학년도 1학기 현재 약 960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다. ♣ 다음은 이효수 총장이 영남대 중국총동창회 창립일에 쓴 자작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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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공학교육페스티벌' 개최 공학전공 Best Teacher상 시상, 포트폴리오경진대회, 다학제간공학과제경진대회 등 [2012-5-23] ‘제4회 공학교육 페스티벌’ 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공학교육페스티벌’은 스스로 설계하고 제작한 공학과제물을 통해 공학도들의 창의력과 현장적응력, 설계능력 등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공학교육의 품질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어오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공학도 양성에 앞장서는 교수들에 대한 ‘공학전공 Best Teacher상 시상’과 공학교육의 품질 개선과 체계적인 교과목 관리를 위한 ‘전공교과목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학생 스스로 학습 성과 및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그리고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팀을 꾸려 수행한 종합설계과제를 발표하는 ‘다학제간 공학과제 경진대회’, 우리주변의 우수중소기업(우주기업)을 발굴 및 홍보하는 ‘우주기업 경진대회 포스터 전시’ 등이다. 송동주(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바람직한 인성,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한 공학도,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적응력이 높은 엔지니어를 기르는 것이 공학교육 핵심 목표다. 공학 교육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교육의 내실화를 기해 세계수준의 공학도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학계열 전 학과가 참여해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개최되는 ‘다학제간 공학과제 경진대회’에는 총 28개 과제가 출품된 가운데, 전기공학과 ‘UAV(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저고도 기상관측 시스템’(정재원外 5명, 지도교수 이석규)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 등 총 12개의 과제가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알바트로스’팀의 팀장인 전기공학과 4학년 정재원(24, 남) 씨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방사능 물질이 낮은 대기를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에 착안해 낮은 고도에서 기상 정보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상 관측 시설이 없는 장소나 사람이 들어가기 위험한 원전지역 등에서도 기상관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휴대성과 기동성이 뛰어나다.”고 작품 을 설명하며 “다양한 학과의 팀원들과 융합해서 팀을 꾸려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간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전공이해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사물을 보는 시야도 폭넓어졌다. 앞으로 한 차원 높은 IT 제품을 만들어 삶의 질을 바꿔놓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송동주)와 LINC사업단(단장 이희영), 중소기업HRD사업단(단장 이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행사에서 설계와 이론 2개 분야에서 실시하는 ‘전공교과목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는 건설시스템공학과 이재훈 교수(설계부문 금상)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 교수(이론부문 금상) 등 총 8명의 교수들이 수상했다. 그리고 ‘공학전공 Best Teacher상’은 건설시스템공학과 이재훈, 기계공학부 서태원, 화학공학부 이진태, 전자공학과 권재균, 신소재공학부 조계현 교수 등 총 5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달 4일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1,2단계 연속 선정 돼 매년 2억원 내외를 향후 최장 10년 동안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이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공학교육 거점’에도 연이어 선정되면서 공학교육혁신센터를 공과대학 내 컨트롤타워로 삼아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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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교수 박선주 · 2011 박사 송임근 · 2012 대학원생 박성준 氏 ‘독도 생태주권’ 최초 주장 등 10여 년간 독도 생태계 연구한 국내 유일 연구팀 한국 특산식물 DNA 마커 개발 연구 중 [2012-5-21] 생명과학과 박선주 교수 연구실에서 3년 연속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환경부 장관상 수상자가 나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준, 박선주 교수, 송임근 박사 영예의 주인공은 박선주 교수(46)와 지난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송임근(40)씨, 그리고 올 8월 박사학위 취득 예정인 박성준(33)씨. 2010년 박선주 교수를 스타트로 2011년에는 송임근 박사가, 그리고 지난 17일에는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열린 ‘2012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학원생인 박성준 씨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한 대학연구실에서 지도교수와 제자들이 3년 연속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독도 생태계 및 유전체 연구에 있어서 독보적으로 평가되는 박 교수 연구팀의 연구 실적과 위상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박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독도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독자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환경부 등의 지원 하에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09년 4월 독도 해국(海菊)이 일본으로 전파된 사실을 밝혀냈으며, 2010년 4월 세계유전자은행에 해국의 염기서열이 등록됨으로써 독도자생식물로 국제적 공인을 받는 데 기여했다. 2011년에는 독도 해국의 엽록체 게놈(Genome) 지도도 완성했다. 그밖에도 2010년에는 독도에 널리 분포된 사철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 및 전남 여수임을 밝혀내는 등 독도 생태계 연구에 있어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독도 생태주권’을 최초 주장한 박선주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팀은 현재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 50여종의 유전자를 확보해 비교‧분석하고 있다. 독도 자생식물의 유전자은행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송임근 박사는 외부에서 독도로 유입된 귀화식물 19종의 유전자를 자생식물과 비교모니터링 한 논문을 <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해 독도 생태주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한국 특산식물의 유전자 보존에도 매달리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국산과 한국특산 식물의 구분을 용이하게 하는 ‘DNA 마커’ 개발에 착수했으며, 가장 먼저 ‘천궁’의 DNA 마커 개발에 성공해 2009년 <대한본초학회>에 발표한 데 이어 2010년 5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황기’ DNA 마커를 한국식품과학회 학술지 에, 올해 4월에는 ‘복분자’ DNA 마커를 SCI급 저널인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에 각각 발표했다. 한편으로는 대구‧경북지역 주변 습지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생명과학관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박성준, 박선주 교수, 송임근박사(왼쪽부터) 개인적으로 송임근 박사는 ‘보존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한국 특산식물의 생태계 파괴를 막고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연구에 앞으로 더 주력할 계획이다. 박성준 씨는 ‘식물계통학’ 분야에서 식물 진화의 끊어진 고리를 밝혀내겠다는 야무진 꿈이 있다. 박 씨는 이미 2010년 8월 식물 진화의 중간 단계를 밝혀낸 비밀을 간직한 미나리아재비과 다년생초 ‘꿩의다리’속 식물을 최초로 연구한 논문으로 ‘한국식물분류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면서 그 꿈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 이들의 연구논문을 지도한 박선주 교수는 “6년 이상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제자들이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이 정말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기초과학분야의 학문도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적 이론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적극 반영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다는 사명감으로 더 열심히 연구에 매달려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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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확률분야 석학 스튜어트 N. 에시어 유타대 교수, 기초학문 기피현상에 일침 교과부 ‘브레인 풀’ 사업으로 1년간 영남대 통계학과 방문교수로 재직 [2012-5-25] “제가 고용주라면 기초학문 전공자를 뽑겠습니다. 기초학문은 시류를 타지 않죠.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그야말로 ‘기초’이기 때문이죠. 반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은 응용학문은 언제 유행이 지나가버릴 지 아무도 모르죠. 학생들이 전공분야를 선택할 때 그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통계학, 그 중에서도 응용확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튜어트 N. 에시어(Stewart N. Ethier, 62, 사진) 유타대 교수가 한국의 심각한 기초학문 기피현상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고급과학두뇌초빙활용사업 ‘브레인 풀'(Brain Pool)에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6월 말까지 영남대 통계학과 방문교수로 생활 중이다. '브레인 풀'은 우수교수 또는 연구 인력을 국가가 채용,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서 특정기간 근무하게 하면서 연구와 강의활동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국내 연구 수준을 제고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다. 기초분야의 고급과학두뇌로 선정돼 영남대에 온 그는 통계학과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기초학문의 중요성 강조를 잊지 않는다. “최첨단 분야일수록 수학, 철학, 과학 등 기초학문의 틀이 더욱 단단해야 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최첨단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기 마련이고, 특히 앞으로는 융‧복합이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기초가 부실하면 융‧복합도 힘들다”는 확신에서다. 한편으로는 기초학문이 단순히 이론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이에 전공인 응용확률(Applied Probability)을 통해 재무, 주식투자, 카지노게임뿐만 아니라 집단유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설명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8년 미국 유타대 방문교수로 1년간 생활하면서 그와 알게 돼 지난 4년 동안 이미 6편의 공동논문을 발표했고, 현재 2편의 공동논문을 진행 중인 이지연(44) 영남대 통계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석학일수록 문제에 쉽게 접근하고 해석해낸다는 점과 기초학문이라고 해서 실용성을 배제한다면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그를 통해 배웠다”고 말한다. 그의 대학원 강의에서도 이러한 철학은 통용된다. 이론적으로만 이해하려고 들면 결코 쉽지 않은 확률과 통계를 일상과 밀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그의 수업을 듣고 있는 영남대 대학원 통계학과 남솔지(23, 석사1기)씨는 “처음에는 세계적인 석학의 강의를 듣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지금은 더 편안하고 쉽다”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문도 하고, 무엇보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론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을 전공한다고 생각하니 공부하는 것이 더 즐겁다”며 수강소감을 밝혔다. 이제 그는 6월 말이면 다시 미국 유타대로 돌아간다. “지난 1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예의바른 한국학생들에게 완전 반했다”는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영남대에서 맺은 인연은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에시어 교수의 수업을 듣고 있는 통계학과 대학원생들과 함께 (뒷줄 왼쪽 네번째 에시어 교수, 다섯번째 이지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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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의 연이은 연구 성과 발표, 학계 주목 [2012-5-20] 영남대 생명공학부 연구팀이 연달아 주요 연구 성과들을 내놓으면서 왕성한 연구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창본 교수는 한우고기가 수입산 쇠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지방함량이 많은 한우고기일수록 섭취 시 혈액 내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더 커짐을 밝혀내 FTA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한우의 고급화전략을 제시했다. 뒤 이어 같은 학부 조경현 교수는 새로운 단백질을 이용한 당뇨병과 당뇨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해 냄으로써 만성질환인 당뇨병 정복의 길을 제시했다. 연이은 연구성과 발표로 주목받은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들 (왼쪽부터 최창본 교수, 조경현 교수) ▲ 최창본 교수 “마블링 좋은 한우고기, 수입쇠고기보다 성인병 위험 적어” 지난 15일 최창본 교수(52)는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5배 이상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실험용 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은 오히려 3분의 1 이하로 급감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근내지방도 1(3등급), 3(2등급), 5(1등급), 7(1+등급), 9(1++등급)의 한우고기와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를 각각 실험용 흰쥐 63마리에 4주간 일일 총 사료섭취량의 10%씩 급여한 후 혈액을 분석한 결과, 한우고기의 근내 지방도가 증가할수록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근내지방도 7(1+등급)의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은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5분의 1, 미국산 쇠고기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근내지방도가 높은 한우고기를 섭취한 흰쥐의 일일 지방섭취량은 오히려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를 섭취한 흰쥐에 비해 3~5배가량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우고기의 근내 지방함량이 높을수록 이를 섭취한 흰쥐의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오히려 낮아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 교수는 “한우고기의 근내지방에는 올레인산을 비롯한 단가불포화지방산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성인병 유발 위험이 더 적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면서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FTA 이후 어려움에 처한 한우산업과 농가에 희망의 불씨가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6월 28~29일 충남대에서 열리는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종합심포지움 및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한우고기와 수입산 쇠고기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 조경현 교수 “新단백질 이용, 당뇨병·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 최창본 교수의 연구성과 발표에 이어 바로 다음날인 16일, 같은 학부의 조경현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고밀도지단백질을 재조합해 부작용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손상된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핵심연구)과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억제 및 조직재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로 유럽재생의학회(European Society of Preventive, Regenerative and Anti-Aging Medicine)에서 발행하는 <Rejuvenation Research>(재생연구) 온라인 판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 조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가 높은 혈당으로 인해 단백질 변형을 일으키는 '당화'(糖化)에 매우 저항적이어서 인슐린 분비 촉진 등 치료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고밀도지단백질(HDL)을 재조합한 결과, 당뇨합병증의 주범인 최종당화산물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구팀은 척추동물인 제브라피쉬의 꼬리지느러미 일부를 잘라낸 뒤 다양한 고밀도지단백질을 투여한 결과 재생효과에 있어서 기존 대비 5배 이상 탁월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뇨병 치료의 가장 큰 목표인 당뇨성 합병증의 유발이나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통 몇 년이 지나면 체내 거의 모든 기관이 손상되어 각종 감염에 매우 민감해지며, 당뇨성 창상, 당뇨성 신증, 당뇨성 백내장, 당뇨성 신경병증 등을 유발한다. 결과적으로는 몸 전체의 노화를 촉진하여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야기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조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당뇨합병증으로 일명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성 족부궤양은 전 세계에서 지금도 30초에 1명은 하지절단 수술을 받을 정도로 폐해가 심각하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성과는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조경현 교수(44, 영남대 생명공학부)는 “이번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 2대 질병인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괴사 등의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라면서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과 피부노화방지 화장품 조성물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경현 교수는 최근 5년간 SCI 논문 60여 편,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20여건, 해외기술이전 1건(선급실시료 30만불, 로열티 매출액 3%)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낳고 있다.